DTT-Xangle 공시원본확인 사이트는 암호화폐 공시데이터 포털 Xangle에 게시된 공시원본이 최초 게시 이후로 임의로 변경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확인이 왜 필요할까요?
암호화폐 발행사들의 모든 공시는 항상 신뢰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발행사가 스스로 발표하는 내용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입니다. 모든 재단은 공시 내용을 조작하거나 허위공시를 함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유인동기와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그렇다면 제 3자인 Xangle이 발행사의 공시를 확인하고 기록을 남긴다면 신뢰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완전한 해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Xangle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는 유인동기와 능력이 있다면 자기이익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3자나 감시자의 숫자를 늘려도 완전한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DTT-Xangle은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원본확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DTT-Xangle은 본 사이트에 보관된 공시가 최초 게시된 원본이고, 게시 이후에 변경되지 않았다는 데이터 정합성을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증명하고 보장합니다.
DTT-Xangle은 Xangle에 게시되는 모든 공시의 최초원본의 해시 값을 DTT Alliance 블록체인에 저장합니다. 해시함수의 역상저항성(1)과 충돌저항성(2) 성질은 블록에 저장된 해시 값이 단 하나의 문서, 원본임을 증명합니다.
누군가 블록에 담긴 해시 값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해당 블록과 연쇄 해시로 이어진 이후의 모든 블록을 조작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DTT-Xangle의 원본데이터는 1시간 간격으로 Aergo 블록체인에도 앵커링(3) 됩니다.
따라서 완벽한 조작을 위해서는 Aergo 블록체인의 해당 블록과 이후의 모든 블록도 다시 조작해야 합니다. DTT-Xangle은 이렇게 조작을 위해서는 엄두도 못 낼 비용(prohibitively expensive)이 들게 함으로써 블록에 기록된 정보의 불변성을 확립합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DTT Alliance나 Xangle조차도 공시원본을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DTT-Xangle에 보관된 공시가 원본이라는 것을 완전하게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라도 DTT-Xangle 에 보관된 공시원본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 파일의 해시 값이 DTT Alliance 블록체인의 몇 번째 블록에 저장되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확인하기 위해서 어떠한 자격이나 신원확인, 회원가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존 경제에서는 항상 신뢰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신뢰를 증명하고 확인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블록체인 경제는 신뢰가 필요하지 않은(Trustless) 구조를 추구합니다. 누구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DTT-Xangle은 신뢰가 필요하지 않은 블록체인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DTT Alliance의 첫번째 실증 사례입니다.
(1) 역상 저항성(Preimage Resistance): 주어진 해시 값 H에 대해 Hash(M) = H를 만족하는 임의의 메시지 M을 가리켜 그 해시 값의 역상(Preimage)이라고 부른다. 역상 저항성은 어떤 무작위 해시 값이 주어졌을 때 공격자가 그 해시 값을 역상을 결코 찾아낼 수 없다는 보안 보장 속성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설명한 것이 제 1 역상 저항성(first-preimage resistance)이고, 제 2 역상 저항성(second-preimage resistance)은 어떤 메시지 M1이 주어졌을 때 그 메시지의 해시 값과 동일한 해시 값을 산출하는 또 다른 메시지 M2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2) 충돌 저항성(Collision Resistant): 서로 다른 메시지들이 같은 해시 값을 내는 것 또는 그러한 메시지들을 해시 값의 충돌이라고 한다. 충돌 저항성은 충돌을 찾아내는 것이 원래의 메시지를 찾아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는 뜻이고 다른 말로 하면 공격자가 같은 해시 값을 내는 서로 다른 두 메시지를 찾아낼 수 없다는 뜻이다. 충돌 저항성은 제 2 역상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 임의의 충돌 저항 해시 함수는 제 2 역상 저항 함수이다.
(3) 앵커링(Anchoring):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의 해시 값을 주기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말한다. 배가 정박할 때 움직이지 않도록 닻(anchor)을 내리는 앵커링에 비유한 표현이다.